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샌드라 이·헬렌 레 캠페인에 사이프리스 ‘들썩’

11·8 선거를 앞두고 사이프리스 한인사회가 들썩이고 있다.   사이프리스 교육구 C지구에서 3선에 도전하는 샌드라 이 교육위원장, 한인으로는 시 사상 처음으로 시의회 입성을 노리는 헬렌 레 후보가 동시에 캠페인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.   이 위원장은 지난 2014년 처음 교육위원에 당선됐다. 4년 뒤인 2018년엔 처음으로 시행된 지역구별 선거에서 C지구에 단독 출마, 무투표로 재선에 성공했다.   원래 김씨지만 베트남계 남편의 성을 따른 레 후보는 한인으로선 시 사상 최초로 시의회 입성을 노린다. 그는 사이프리스 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첫 한인이기도 하다.   2014년 이후 8년 만에 시 단위 선거에 출마한 한인 후보에게 투표할 수 있게 된 사이프리스 한인들은 “한 선거에 2명의 한인 후보가 출마한 것은 처음 본다. 둘 다 당선되도록 우리가 돕자”고 입을 모으고 있다.   사이프리스 인근 매그놀리아 교육구의 닥터 피터 마셜 초등학교 교감인 이 위원장은 3주 전부터 매일 50~100가구를 방문하며 유권자를 만나고 있다. 그는 “새벽에 일어나 홍보물을 전달하고 퇴근 후엔 유권자들을 만난다. 주말에도 100명 정도의 유권자를 대면하는데 반응이 좋아 힘이 난다”고 말했다.   이 위원장은 “한인을 포함한 학부모들이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”고 전했다.   이 위원장의 경쟁자는 중국계 공공보건 통계학자인 카일 챙이다. 이 위원장이 현직 프리미엄을 가진 반면, 챙은 교원노조의 지지를 받고 있다.   이 위원장은 “원래 교육위원 선거는 초당파 선거인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논쟁적인 이슈가 많아져 당파성이 강해진 느낌이다. 챙 후보는 민주당원 유권자 대상 캠페인에 집중하는 것 같은데, 난 학생과 교사, 학부모에게 도움이 되는 이슈에 집중하고 있다”고 설명했다.   이 위원장은 피터 김 전 라팔마 시장의 누나다.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(sites.google.com/view/sandraforcypress/home)를 참고하면 된다.   레 후보가 출마한 시의원 선거에선 총 7명의 후보가 3석을 놓고 경쟁하고 있다. 이들 중 현직은 스캇 미니커스 뿐이다.   레 후보에 따르면 아시아계는 자신과 일본계인 캐리 하야시다이며, 나머지 5명은 백인이다.   레 후보는 데이비드 버크 후보와 함께 OC민주당의 공식 지지를 받았다. OC공화당은 하야시다와 바니 피트 후보를 공식 지지했다.   레 후보는 “당선되면 시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특정 이익집단이 아닌, 주민의 목소리를 충실히 반영하겠다”라며 “나의 존재와 메시지를 유권자에게 알리기 위해 매일 부지런히 걷고 있다”고 밝혔다.   사이프리스 인구는 약 5만 명이며, 이 중 한인은 약 6000명이다.   레 후보 측에 따르면 사이프리스 유권자 3만825명 중 한인은 2196명이다. 한인 유권자 비율이 약 7.1%에 달해 결집만 하면 큰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.   민주당원 비율은 37.3%로 공화당원(33.2%)보다 약 4%p 많다. 무당파는 24%다.   시의원 선거 역시 교육위원 선거처럼 초당파 선거지만, 상당수 유권자가 지지 정당에 따른 투표를 할 전망이다. 레 후보는 “유권자와 만났을 때, 당적을 묻는 이가 꽤 많다”고 말했다.   사이프리스에 사는 폴 최 OC충청향우회장은 “우리가 결집하면 충분히 이 교육위원장과 레 후보가 승리할 수 있다. 빠짐 없이 투표해 한인들의 정치력을 보여주자”고 말했다.   레 후보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(helenleforcypress.com)에서 볼 수 있다. 임상환 기자캠페인 샌드 교육위원장 한인 한인 후보 한인 유권자

2022-11-02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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